인터넷 서점업계 가격 전쟁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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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업계에 가격 전쟁이 재연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가격할인 경쟁을 자제해 오던 인터넷교보문고가 최근 대폭적인 할인이벤트를 벌이는 등 공격경영에 나섬에 따라 예스24 모닝365 등 순수 인터넷서점들도 맞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인터넷교보문고(www.kyobobook.co.kr)는 최근 출판사들이 재고도서로 내놓은 일부 서적에 대해 최고 50%까지 할인해 주는 특가도서판매전을 열고 있다.
교보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할인에 소극적이었으나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앞으로 가격할인 폭을 늘려 나가는 영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모닝365(www.morning365.com)는 20일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3만6천5백종의 서적을 30% 싸게 팔고 일부 서적은 최고 50%까지 깎아 줄 계획이다.
3월 중순께는 사이트를 전면개편,검색 서평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웹진도 발행한다.
인터넷서점 1위 업체인 예스24(www.yes24.com)는 베스트셀러 3백종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펼치는 등 수성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예스24는 가격할인 외 배송지연 보상제도를 업계 처음으로 도입하고 물류센터를 수원에서 파주로 옮겨 배송시간을 단축키로 했다.
와우북(www.wowbook.com)도 대대적인 온라인광고에 나서는 한편 이달 말에는 사이트를 전면개편,'코디숍'과 '책만드미'코너를 신설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