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업체들이 13일(현지시간) 수입 철강에 대해 40%의 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현재 덤핑관세 등을 포함한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율은 5% 미만이다. 미국내 최대 철강생산 업체인 뉴코의 댄 디미코 사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의 철강업계는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으며 우리에게는 포괄적인 무역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 철강에 대해 향후 4년간 40%의 관세를 부과해야 미국 철강업계가 설비를 현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