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40P 폭등, 78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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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가 780선까지 무너트렸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0.84포인트, 5.52% 높은 780.50을 가리켰고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5.90포인트, 6.44% 급등한 97.50에 거래됐다.
이날 증시는 설 연휴 기간 나온 호재를 빠르게 흡수하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하이닉스와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 마무리를 재료로 연휴 기간 상승세를 보인 해외 증시와의 갭을 메우기 작업이 진행됐다.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공세를 받은 삼성전자가 9%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고 디아이,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 10% 넘게 급등했다.
반면 상승 모멘텀을 제공한 하이닉스는 큰 폭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포항제철, LG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삼성전기, 신한지주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5% 넘게 오른 것을 비롯, 620종목이 상승해 전반적인 강세장임을 입증했다.
반도체와 저가은행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손바뀜이 전개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1,960만주, 3조8,820억원으로 이미 전거래일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외국인이 지난달 25일 이후 최대인 3,09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11억원, 170억원 순매도로 맞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