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들의 실업난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참가 대학생들이 연수 기간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연수 참여기간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를 통해 각 대학에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학점 인정범위 등 세부시행방안은 각 지방노동관서별로 관내 대학과 협의하게 된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연수지원프로그램의 연수 기간을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고 기존의 '하루 4시간' 연수 방침을 '주 20시간 이상'으로 완화해 참여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태희 노동부 실업대책추진단장은 "대학생들의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고용안정정보망(www.work.go.kr)을 통해서도 참가신청이 가능해져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