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 반기 영업익 33% 증가..매출은 10.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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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중인 미도파가 작년 반기(2001년 7∼12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4%와 33.1% 증가했다.
실적개선으로 현재 추진 중인 회사매각 작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미도파 관계자는 14일 "작년 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천67억원과 2백3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천8백72억원과 1백73억원보다 각각 10.4%와 33.1%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백25억원씩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영업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차입금에 대한 현가할인차금상각비용처리와 자산처분손실,기타 대손상각 등을 감안하면 관리회계상 당기순이익이 1백68억원에 달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구성 변경과 브랜드 교체 등의 차별적인 마케팅을 도입했고 마트점 형태의 매출이 지속적인 신장 추세에 있다"며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판매관리비의 소폭 절감도 영업이익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일회계법인 밸류미트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회사매각을 위한 주간사 계약을 체결한 미도파는 인수희망자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제3자 배정방식 등의 유상증자를 통해 상반기 중 인수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