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미국시장 강세에 고무되며 지수관련주를 폭넓게 사들였다. 기관은 지수관련주에 대해서는 관망세를 유지한 가운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치중했다. 두 주체는 홈쇼핑주와 강원랜드, 국민카드 등에 대해서는 동반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KTF에 대한 대응은 엇갈렸다. 14일 외국인은 닷새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강원랜드를 비롯해 LG홈쇼핑, CJ39쇼핑, 정소프트, 국민카드 등을 지속적으로 사들였다. 그간 비중을 줄여온 KTF,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과 동진쎄미켐, 아이디스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최근 재무관련 위험이 제기된 텔슨전자 에 대한 비중축소를 지속하고 트래픽ITS, 옥션, 안철수연구소, 유일전자 등을 팔았다. 기관은 LG홈쇼핑, CJ39쇼핑, SBS, 인터파크, 강원랜드, 국민카드 등을 소폭 순매수했다. 반면 이날 반등한 KTF를 집중적으로 팔고 피앤텔, 에스에프에이 등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