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 비중을 크게 늘리며 이달 들어 최대 규모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이으며 2,75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3,266억원 어치를 사들인 이후 11거래일중 최대 규모. 외국인 매수는 삼성전자에 쏠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548.2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순매수 대금 1위에 올렸다. 삼성전자1우도 147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연휴 기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협상이 순조롭게 성사될 경우 수혜주로 꼽히면서 외국인 매수세를 받았다. 외국인은 이밖에 다임러와의 제휴를 추진중인 현대차를 157.1억원 순매수했고 국민은행 149.2억원, 현대모비스 122.4억원, 삼성화재 108.7억원, 삼성전기 107.7억원, LG전자 99.3억원, 신세계 97.3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반면 SK텔레콤 224.3억원을 비롯, SK 117.5억원, LG화학 47.2억원, 한솔제지 43.1억원, 한미은행 39억원, 한국통신공사 38.3억원, 한국가스공사 33.9억원, 한국전력 28.2억우원, LG건설 25.8억원 등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