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주가는 지난 금요일보다 3만4,000원, 10.59% 급등한 3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2000년 7월 19일 36만원을 기록한 이래 18개월여중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반도체 산업 재편에 따른 D램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연휴 기간 D램 현물 가격이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뉴욕증시 반도체 지수가 큰 폭 뛰어올랐다는 소식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며 물량을 걷어냈다. 외국인이 1,548억원, 기관이 88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