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9:49
수정2006.04.02 09:51
코스닥등록 반도체장비업체 유니셈의 순이익이 지난해 4/4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유니셈은 지난해 105억원의 매출과 9,200만원의 영업이익, 6억원의 경상이익과 2.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52% 줄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4%와 92%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해 3/4분기까지 3.4억원의 경상손실과 4.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실적이 호전된 것.
이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소자업체의 투자감소로 인해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었다"며 "그러나 수출실적은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오히려 60% 증가한 1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주력제품인 스크러버의 시장 점유가 독보적인 만큼 추가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임에 따라 올해는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올해 미국, 대만, 싱가폴, 중국 등을 중심으로 60~80억원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셈은 올해 350억원의 매출과 50~60억원의 순이익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o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