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는 동성애 결혼식을 여러차례 집전해 물의를 빚은 이탈리아의 프랑코 바르베로 신부를 파문했다고 교황청이 14일 발표했다. 교황청은 바르베로 신부가 교회측의 반대에도 불구,지난 수년간 35쌍의 동성애자 결혼을 집전했다며 부도덕성과 동성애자들의 위장결혼에 대한 그의 견해가 교회의 교리에 정면 배치된다고 파문배경을 설명했다. 가톨릭교회는 지난 30년간 동성애에 대한 그의 입장을 바꾸도록 종용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바르베로 신부는 동성애 관련서적 13종도 출간했으며 웹사이트도 개설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