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물품 고급화" 선언 .. 저가 조달시스템 손봐 품질향상 유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달청(청장 김성호)이 '디자인 경영체제'를 도입,조달물품의 고급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달청은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조달 디자인혁신추진 종합보고대회'를 갖고 현행 저가 위주의 정부조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디자인 다양화를 통한 고품격 조달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조달물자를 구매할때 디자인을 심의하는 전담조직을 갖추기로 했다.
또 정부조달 우수디자인 인증(PPD)과 전문가에 의한 조달물품 디자인 클리닉제도를 실시해 품질향상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달물품의 디자인 혁신을 위해 △우수제품 선정시 디자인 평가항목 신설 △전통문화를 응용한 고품격 이미지의 우수디자인 적극 발굴 △중소업체와 공동브랜드 개발 등의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조달청은 디자인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 로고및 심벌마크를 새롭게 바꾸는 등 이미지통합(CI)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수디자인 제품에 대해서는 조달청 e마켓에 전시공간을 제공해주고 디자인마인드 확산을 위해 대내외 교육및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김성호 청장은 "디자인 경영체제의 도입은 조달물품의 질적 향상을 의미하는 동시에 디자인 개발의욕 고취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