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결산 48社 상반기.9월결산 22社 1분기 실적]비비안 순익 6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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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결산법인의 반기(2001년 7월-12월)실적과 9월결산법인의 1.4분기(2001년 9월-12월)실적이 발표됐다.
6월결산법인은 48개사(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 각각 24개사),9월결산법인은 22개사(상장기업 13개사,등록기업 9개사)다.
실적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결산기가 바뀌어 전년동기와 비교가 불가능한 곳은 제외됐다.
3월결산 상장기업과 등록기업의 3분기(2001년 4월-12월)실적은 오는 18일자로 게재한다.
◇거래소=6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6월 법인 중 실적보고서를 내지 않은 스마텔과 해태유업 등 2개사와 결산기를 변경한 삼애인더스 등 3개사를 제외한 24개사의 2001년 상반기 매출은 1조9천1백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적자전환됐다.
영업이익은 1천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6.7% 증가했지만 4백61억원의 경상손실과 7백8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18개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1백61.7%로 전년동기보다 51.3%포인트 낮아져 재무건전성은 좋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실적호전이 두드러졌던 곳은 비비안으로 순이익증가율이 2백27.6%로 가장 높았다.
신호유화(70.3%)와 삼양제넥스(19.7%)가 뒤를 이었다.
또 남한제지 대한제분 삼양중기 서울금고 진흥금고 코미트금고는 순이익이 흑자전환됐다.
반면 9월 결산법인은 적자를 지속했지만 매출이 늘면서 적자폭은 줄었다.
결산기가 변경된 계몽사 동양철관 신동방메딕스 등 3개사를 제외한 9월 결산 13개사의 2001년 1·4분기 매출은 5천8백71억원으로 전년동기(5천5백79억원)보다 5.2% 늘었다.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지만 손실규모는 1백52억원으로 전년 동기(4백23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회사별 순이익은 흑자전환된 이건산업이 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창기업과 신촌사료도 순이익이 흑자전환됐다.
◇코스닥=6월 결산법인은 성장성이 정체된 반면 수익성은 호전됐다.
검토의견이 한정인 예당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24개사의 매출은 6천2백8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7% 감소했다.
그러나 상호신용금고 7개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1백73억원),경상이익(1백59억원),순이익(1백15억원)이 모두 흑자전환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0%포인트 증가한 2.8%를 기록했다.
대백신금 부산신금 신민금고 제은금고 푸른신금 등 5개사가 흑자전환했고 유니크 한마음신금 한솔신금 등 3개사는 적자규모가 줄었다.
반면 다산씨앤아이 부방테크론 서울시스템 등은 적자로 전환됐다.
9월 결산법인 9개사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모두 악화됐다.
매출은 1천4백6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1백억원)과 경상이익(83억원)은 각각 7.3%와 12.0% 감소했다.
순이익도 62억원으로 8.9% 줄어들었다.
유동비율도 11.2%포인트 떨어진 1백48.8%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이건창호가 건설경기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82% 증가한 3백7억원을 기록해 외형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조주현.이건호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