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장관 대학교수 등 저명인사들이 '마당극 배우'로 변신한다. 박영식 광운대 총장,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강지원 서울고검 검사 등이 22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극장에서 공연하는 마당극 '붉은 뺨을 찾습니다'에서 연기자로 무대에 서는 것. 이들 외에도 손봉호 서울대 교수,김규칠 불교방송 사장등이 일일배우로 출연하는데 단일 공연에 배역 전부가 저명인사로 채워지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한신대 철학과 김광수 교수가 극본을 썼고 극단 '길라잡이'의 예술감독 임진택씨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정치인 종교인 조폭 작부 등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등장,우리 사회를 해학적으로 풀어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