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넘버3'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 회사의 휴대폰 브랜드인 애니콜의 주가가 급등했다. 사이버 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는 애니콜의 브랜드 주가가 지난주(14∼16일) 74만9천원에서 81만2천원으로 6만3천원 상승하며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휴대폰 단말기를 대량 도난당했으나 그로 인한 손실보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른 홍보효과가 훨씬 컸다는 소식도 호재로 가세했다. 백화점들의 설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급증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롯데 현대 신세계 등이 동반 상승세를 탔다. 롯데백화점은 주가가 2만1천원 오르며 13위를 고수했고,신세계는 전주 1백1위에서 무려 47계단을 솟구쳐 54위에 랭크됐다. 현대백화점도 1백19위에서 93위로 성큼 올라섰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