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주식손실 배상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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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록키''람보'로 유명한 미국의 액션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자신의 주식 매각에 반대한 전 사업매니저를 상대로 1천7백여만달러의 손배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스탤론은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 민사지법에 낸 소장에서 뉴욕 소재 금융컨설팅업체 '스타 애드 코'의 케네스 스타가 1997년 패밀리 레스토랑 '플래닛 할리우드 인터내셔널'의 주식 3백90만주를 매각하지 말도록 권고함으로써 1천만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플래닛 할리우드는 스탤론이 아널드 슈워제네거,브루스 윌리스 등 영화배우들과 함께 1996년 설립한 레스토랑 체인점으로 매각 희망 당시 주가는 주당 16∼20달러였다.
그러나 스탤론의 비즈니스 매니저인 스타는 주식을 매도할 경우 회사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주가가 곧 오를 것이라며 매각을 말렸다는 것이다.
스탤론은 결국 2000년 3월 영업부진으로 플래닛 할리우드가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하게 되자 주당 10센트도 안되는 헐값(총 29만5천달러)으로 소유주를 팔았다.
스탤론은 스타가 위험이 높고 현금으로 바꾸기 어려운 사업에 투자토록 권고함으로써 7백여만달러의 손실을 입는 등 최선의 자문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