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인력의 일본 취업을 알선하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음달 3일까지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IT 경력자들의 지원을 받아 재교육시킨 뒤 일본 취업알선업체인 재스넷(JASNET)을 통해 오는 9월께 60여명을 취업시킬 방침이다. 이번에 일본에 취업하는 IT 인력의 연봉은 3백50만엔(약 3천5백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공단측은 전망하고 있다. 삼성SDS가 운영하는 IT교육센터인 삼성멀티캠퍼스가 산업인력공단의 의뢰를 받아 일본 취업희망자를 모집하고 자바(JAVA)를 중심으로 6개월간 재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비는 교육생이 40%,정부가 60%를 각각 부담해 1인당 2백만원 정도다. 또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는 다음달 22일까지 일본 취업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교육시킬 계획이다. 이 센터는 올해 1차로 자바 프로그래머 경력자 90여명을 재교육,취업을 주선한다는 방침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