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실적개선이 크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턴 어라운드 형' 종목을 집중 추천했다. 제일제당 삼성중공업 한국포리올 등이 대표적이다. 대우와 한화증권은 제일제당이 지난해 4·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증권사는 제일제당이 드림라인 매각과 CJ39쇼핑,CJ엔터테인먼트 등 코스닥등록 계열사의 성장세에 따른 평가이익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은 대우와 굿모닝증권으로부터 복수추천됐다. 대우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부실 요인을 대부분 해소한 데다 선박가격이 본격 상승했던 2000년 하반기에 수주한 물량이 올해 매출에 잡히는 덕분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동양과 교보증권은 한국포리올이 확고한 내수기반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 데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또 LG석유화학이 동남아지역의 일부 경쟁업체 공장의 정상가동 지연과 중국수요 증가 등으로 단기적인 수급호전 국면을 맞고 있으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 4분기에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42.9% 증가한 데다 올해도 석유화학 경기 회복세를 볼 때 수익성이 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