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수 감소와 상위권 대학으로의 수험생 연쇄이동 등에 따라 2002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대학에 무더기 결원이 발생,추가 모집인원이 작년보다 약 3배정도 늘어났다. 1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집계한 "2002학년도 대학별 수시 추가모집 계획"에 따르면 추가모집 실시대학은 37곳으로 모집인원은 정원내 4천7백97명,정원외 2백73명 등 총 5천70명에 달했다. 이는 18개 대학이 1천8백71명을 추가모집했던 작년보다 실시 대학수는 2배 이상,모집인원은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서울대가 간호대와 농생대 사범계열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했고 건국대(20명) 아주대(2백40명) 홍익대(공대.인문대 약간명) 서울산업대(약간명) 세종대(재외국민 32명) 등 작년에는 추가모집을 하지 않았던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들이 많이 참여했다. 지방대는 결원이 더 많이 발생해 서남대(8백50명) 한려대(5백2명) 광주여대(4백70명) 한일장신대(4백36명) 대불대(3백75명) 초당대(3백60명) 탐라대(1백명) 등에서 수백명 단위로 추가모집을 한다. 전남대(1백65명) 한국해양대(1백30명) 금오공과대(48명)등 지방 국립대도 올해 처음 추가모집 대열에 참가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