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아일랜드 대학살을 그린 "블러디 선데이"(폴 그린그라스 감독)가 17일 폐막한 제52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영예의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감독상에는 "월요일 아침"의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감독,여우주연상에는 "몬스터스 볼"에서 전 남편을 처형시킨 사형집행관을 사랑하는 여인역을 맡은 할 배리가 선정됐다. 남우주연상은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의 "안전한 행위"에서 나치 치하의 프랑스 영화제작자 역을 해낸 자크 갬블랭에게 돌아갔다. 베를린=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