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올해 한국내 트럭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8백대로 설정하고 영업사원과 정비공장수를 대폭 늘리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17일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98년 32대와 99년 72대,2000년 1백72대,지난해 4백86대의 트럭을 한국에서 판매한데 이어 올해 8백대 정도를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이를 위해 한국내 영업사원을 대폭 늘리고 현재 서울 부산 대전 등에 위치한 전국 14개 정비공장을 2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계약에서부터 폐차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밀착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기존의 "볼보트럭 로드쇼" 개최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고객불만처리 시스템 및 볼보 오너스클럽 등을 운영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IMF이후 운송단가는 변하지 않은데 비해 기름값과 차량 유지비가 폭등함에 따라 고객들이 유지비와 수리비가 적으면서도 생산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트럭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산 트럭가격이 최고 40%가량 인상된 것에 비해 수입 트럭가격은 10%정도만 올라 가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도 판매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볼보트럭은 현재 서울등 전국 11개 영업점을 통해 신형 FH12 8x4 4백20마력 덤프트럭등을 판매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