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의 시세와 흐름을 알려주는 경제의 3대 지표가 아닌 것은. (가)금리 (나)주가 (다)환율 (라)무역수지 [2] 금리가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 아닌 것은. (가)기업의 금융비용 감소 (나)기업수익 증가 (다)주가 상승 (라)환율 하락 [3] 금리 상승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닌 것은. (가)금융회사 예금상품의 인기 상승 (나)외국자본 유입 (다)주가 상승 (라)기업의 금융비용 증가 [4] 환율이 상승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 아닌 것은. (가)물가 하락 (나)수출가격 하락 (다)원자재 수입가격 상승 (라)금리 상승 [5] 외환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이 우리나라에 요구한 정책으로 기업의 금융비용을 높였다고 비난을 받았던 정책은. (가)고금리 정책 (나)저금리 정책 (다)환율인상 정책 (라)환율인하 정책 ---------------------------------------------------------- 금리.주가.환율은 돈의 시세와 흐름을 알려주는 3대 경제(시장)지표다. 경제가 개방되고 세계화될수록 돈은 실물경제를 벗어나 보다 유리한 투자처를 찾아 움직인다. 금리.주가.환율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시중에 떠도는 돈이 어디로 흘러갈지 파악하는데도 중요하다. 세 지표간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한 지표가 움직일 때마다 나머지 두 지표도 일정한 법칙성을 띠며 변동한다. 그러나 이러한 법칙성 역시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원리일 뿐이다. 경제현상이란 무수히 많은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예외적인 경우가 많다. 다음은 다른 경제 변수들이 고정됐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금리.주가.환율의 상관 관계다. ◇ 금리변동시 주가와 환율 =금리가 떨어지면 기업은 전과 달리 적은 금융비용으로 자금을 빌려쓸 수 있게 된다. 이자부담이 줄수록 기업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지며 자연스레 기업가치와 주가는 올라간다. 금리가 오르면 반대로 주가는 떨어진다. 금리가 높거나 장차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될 때 투자자들이 부동산이나 주식에 여윳돈을 굴리기보다 이자를 많이 주는 금융회사의 예금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금리와 주가의 방향은 이처럼 정반대다. 금리는 환율의 움직임을 반대 방향으로 끌어간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금리가 외국보다 높아지면 외국자본이 고수익을 찾아 한국으로 들어오게 마련이다. 외국자본의 공급이 늘어나니 환율은 하락한다. 금리가 낮아지면 외국자본은 수익률이 더 높은 외국으로 떠난다. 외국자본 유출로 환율은 상승(원화가치 하락)한다. 그러나 금리가 내린다고 환율이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생기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돈이 주식시장에 몰리면 외환시장에서의 원화 수요가 늘어 원화 가치가 오른다. 결국 원화 환율은 떨어진다. ◇ 주가와 환율의 관계 =주가 변동은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 변동에 따른 외국자본의 유.출입을 통해 단기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주가가 상승하면 외국자본은 더 나은 투자수익을 위해 유입되고 그 결과 환율은 하락한다. 반대로 주가하락은 외국자본 유출로 인해 환율 상승을 부추긴다. ◇ 금리.주가 변동시 환율 =금리가 하락하면 환율은 올라가지만 다른 한편에서 금리 하락은 주가 상승을 유도,간접적으로 환율 하락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주식시장(주가)이 채권시장(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더 발달된 한국은 주가 변동에 의한 간접적 환율변동 효과가 금리 변동에 의한 효과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환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은 고금리 정책을 통해 천정부지로 오르는 환율을 잡으려 했지만 기업의 금융비용만 높여 부정적 결과만 초래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나중에 저금리 정책으로 바뀌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외국자본이 유입돼 환율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 환율 변동시 주가와 금리 =환율과 주가의 관계는 장·단기로 나눠 파악할 수 있다. 환율이 오르면 국내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좋아져(수출가격 하락)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경기가 살아나 주가도 오르게 된다. 그러나 환율 상승이 수출을 늘리는 효과는 비교적 중장기적으로나 기대할 수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주식시장에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크면 오히려 단기적으론 주가를 떨어뜨리기 쉽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한국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들에게는 원.달러환율이 오르는 만큼 달러로 환산한 주가가 떨어져 손실을 보기 때문이다. 손실을 덜기 위해 외국인들이 주식을 서둘러 팔면 주가는 더욱 하락하게 된다. 환율은 금리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환율 상승은 외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원자재 가격을 올리고 이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금리 역시 올라가게 된다. 환율 하락은 물가를 떨어뜨려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 < A > [1]라 [2]라 [3]다 [4]가 [5]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