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회사들이 봄을 맞아 다채로운 무이자할부 행사로 고객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카드사에 따라 오는 5월 말까지 계속되는 봄맞이 무이자할부 행사에는 예비부부를 위한 신혼가전 기획전,봄여행 상품전,입학선물전,이사비용 할부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선보인다. 특히 일부 카드사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차종을 대상으로 무이자할부전을 전개하고 있어 새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삼성카드=신혼부부를 위해 '혼수가전 무이자 대잔치'를 벌인다. 삼성전자와 제휴,2월 말까지 최고급 TV '파브'와 홈시어터,지펠냉장고 등 전 품목을 3∼9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 또 다음달 말까지 전국 전자랜드21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회원에게는 5만원 이상 2∼3개월,30만원 이상 4∼6개월의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카드=봄맞이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6개월 무이자할부 여행상품전을 개최한다. 2월 말~3월2일 중 제주도를 여행하는 회원(1차)과 3월1∼3일 가는 회원(2차)이 대상이다. 또 4월15일까지 현대 기아 르노삼성 대우 쌍용 등 자동차업체의 전 차종을 대상으로 4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벌인다. 다음달 말까지 이사비용 전액을 6개월 무이자로 할부해주는 '봄이사 할부전'도 실시한다. ◇국민카드=LG와 마찬가지로 국산 자동차 전차종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6개월 무이자할부를 시행한다. 또 하이마트에서 다음달 말까지 5만원 이상 구입시 2∼3개월,50만원 이상 구입시 2∼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입학선물과 관련된 상품을 6개월 무이자로 할부해주는 '입학추카추카' 대잔치도 3월 말까지 벌인다. ◇외환카드=이달 말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등 9백14개 주요 가맹점에서 2∼6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4월 말까지 워커힐호텔 뷔페식당인 '포시즌'을 이용하면 주중의 경우 점심 20%,저녁 10%를 할인해준다. 특히 여성전용카드인 '외환i.miz카드' 회원에 대해선 월요일에 한해 여성 3명과 함께 식사할 경우 한 명은 무료로 서비스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