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공화국 시절 '지방 청와대'로 불렸던 광주시 서구 구 전남도지사공관이 경쟁입찰을 통해 공개매각된다. 전남도는 '전라남도 잡종재산 매각 입찰공고'를 통해 농성동 311의 1 외 토지 2필지(1만8천1백28㎡)와 건물 4동(1천9백17.35㎡)을 매각한다고 18일 고시했다. 예정가격은 1백52억2천2백39만8천9백40원. 전남도는 오는 3월5일부터 15일까지 입찰등록을 받은 뒤 등록 마지막날 일반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최고가격 입찰자를 매입자로 결정키로 했다. 구 공관은 5공 초기인 지난 82년 준공돼 93년까지 전남도 도지사 공관으로 사용됐으며 대통령이 지역을 순방할때 이용했다. 현재 남도국악예술단과 정책보좌관실, 감사.소청.행정심판위원회로 활용중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