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록소닌 성분의 붙이는 소염진통제를 개발,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의 패취제보다 소염진통효과가 우수하고 속쓰림 등의 부작용이 적은 록소닌 성분의 패취제를 개발,올해안에 임상시험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록소닌은 일본 제약사가 내놓은 경구용 신약으로 국내에서는 물질특허가 등록돼 있지 않으며 붙이는 약으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태평양제약의 케토톱,SK제약의 트라스트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붙이는 소염진통제 시장은 연 7백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일양약품이 록소닌 성분의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업체간 시장 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