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업체의 해외로열티 매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에 이어 캐릭터 라이선싱 업체인 대원씨앤에이홀딩스도 이달부터 해외 로열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대원씨앤에이홀딩스는 포키즈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3D 애니메이션 큐빅스의 해외 로열티 45만8천2백97달러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큐빅스 관련 계약이 지난 15일 완료됨에 따라 포키즈엔터테인먼트 사업영역에서 발생한 매출 중 13.34%를 로열티로 정산 배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정산금액은 공동제작 만화영화 큐빅스의 캐릭터사업 전개에 따른 계약보증금과 TV방영료를 일부 정산한 것으로 향후 미니멈 개런티와 러닝 로열티가 분기마다 정산돼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큐빅스는 국내에서 제작하고 국내기업이 마케팅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큐빅스의 아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배급 및 마케팅 영역은 포키즈엔터테인먼트가,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배급과 마케팅은 대원씨앤에이홀딩스가 맡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대만 등에서 발생한 '리니지' 해외서비스의 로열티 수익이 93억원에 달해 직전연도의 13억원보다 6백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토즈소프트에도 올해부터 중국에서 세액을 제외하고 다른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러닝 로열티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천년'과 '미르의 전설'의 중국 동시접속자는 각각 3만명과 7만5천명으로 러닝 로열티는 1억2천만원,2억2천만원선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