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엔씨(대표 김용원.www.openenc.co.kr)가 개발한 메달경마게임기는 현재 전국 1백20여개 매장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모니터를 통해 경마 경주를 보여주는 "오픈클럽"은 3차원 그래픽과 현장감 높은 사운드가 특징. 50인치 또는 65인치의 초대형 모니터와 이용자별 미니 모니터를 통해 경주를 보여준다. 경주방식은 기존의 경마게임기와 비슷하다. 말의 전적,건강상태,전문가의 예상 등을 분석해 단식 또는 복식으로 배팅하는 방식. 오픈클럽에 이어 나온 오픈클럽2는 과천 경마장을 그대로 재연한 3D 그래픽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밖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승마게임기 "호오스레이싱"은 모형말을 타고 3D 그래픽과 입체음향이 결합된 시뮬레이션 승마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기는 PCB기판을 이용한 기존 아케이드 게임기와 달리 PC가 내장돼 있어 말의 세밀한 구동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등 말의 운동 메커니즘과 관련된 종합기술이 융합돼 있다. 이 게임기는 영상.음향 등과 함께 말의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기. 센서와 3D 그래픽,사운드 등과 관련된 기술은 물론 이 요소를 동기화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제품이 드물다. 지난2000년 미국 애틀랜타 게임 전시회 및 영국전시회 등에 출품돼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수출상담실적을 올린 것도 이같은 기술력덕분이다. 이 게임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완제품이 개발된 최초의 사례로 일본 모방 제품이 범람하고 있는 국내 아케이드 게임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실제 승마와 똑같은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현역 승마기수들의 테스트를 통해 여러번 시스템을 조정,승마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회사는 최근 승마 게임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공간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이동식 시스템 "VR Zone"의 개발도 완료했다. 이 세트는 3D 그래픽과 입체음향이 가미돼 말을 타고 여행하며 세계 유명풍물이나 공포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이동식으로 제작돼 각종 테마파크나 위락지 등에서 편리하게 설치운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김용원 대표는 "회사의 미래 사업전략은 모든 게임기를 인터넷으로 연결시키는 어뮤즈먼트 사이버 월드를 만드는 것"이라며 "게임시장에서 일본제품이 자취를 감추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