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권에서 출발한 환율이 1,318원선으로 올라섰다. 전날 미국이 대통령의 날로 휴일을 맞아 외환시장이 열리지 않은 탓에 대외변수는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 다만 주가가 약세를 띠고 최근 1,315원에 대한 지지력 확인으로 아래쪽이 막혀 있다는 인식이 강한 상태. 달러/엔 환율의 급등락이 없다면 전날과 같은 정체된 흐름이 1,315∼1,320원 범위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6분 현재 전날보다 1.50원 높은 1,318.1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40원 높은 1,317원에 출발한 환율은 1,316.80원으로 내린 뒤 서서히 레벨을 높여 9시 55분경 1,318.50원까지 올라섰으나 대부분 1,317원선에서 몸을 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32.73엔을 기록중이다. 전날 경험한 수준에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같은 시각 7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결제수요가 우세한 탓에 시장포지션은 다소 부족한 거 같고 달러/엔도 단기적으로 바닥을 다지고 133엔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방향성을 드러낼만한 모멘텀이 여전히 없어 장중 변동폭이 클 것으로 기대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318원이 다소 중요한 레벨이며 오늘 거래는 1,316∼1,319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