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리사회 회장자리를 놓고 전직 두 부회장이 접전을 펼치고 있다. 23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리는 제31대 회장선거에 정태련 변리사(60)와 전봉수 변리사(53)가 변리사 지위향상 등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동원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정 변리사는 고려대 법대출신으로 그동안 변리사회 재무·총무이사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전봉수특허법률사무소 대표인 전 변리사는 전남대 법대출신으로 지난 18일까지 부회장을 맡았었다. 정 변리사는 "특허법원의 특허침해소송 관할 집중,법률시장개방,변리사 제도 개선 등 현안 해결에 힘을 쏟겠다"며 "참여하고 봉사하는 변리사회를 만들어 변리사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맞서 전 변리사는 "변리사회를 기업경영 차원에서 운영,재정상태를 건실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