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는 우리 팀의 보배'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밥 브렌리 감독이 팀의 마무리투수인 김병현(23)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다. 브렌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 스프링캠프에서 "김병현이 이번 시즌 지난해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역할은 충분히 해낼 것이라는 데 조금의 의심도 없다"며 김병현에 대한 변함 없는 믿음을 표시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김병현의 확실하고 효과적인 마무리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김병현의 지난 시즌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브렌리 감독은 "김병현이 선발을 희망하고 있지만 그의 마무리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선발 로테이션에 차질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