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R '포트리스2 블루' 마케팅權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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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개발사인 CCR(대표 윤석호)이 '포트리스2 블루'게임의 마케팅 권한을 GV(대표 윤기수)로부터 넘겨받는다.
GV와 관계를 청산한 후 내달 말께 코스닥 등록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CCR의 윤석호 사장은 19일 "코스닥심의위원회로부터 GV와의 마케팅 관계가 정리되면 등록심사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전해들었다"며 "3월 초 결산을 마친 뒤 GV의 마케팅 업무를 CCR로 넘겨 3월 말께 코스닥 등록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CR는 지난달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에서 GV와의 불투명한 관계로 보류판정을 받았다.
GV는 CCR가 온라인게임 마케팅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윤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개인자격으로 출자,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표는 윤 사장의 부친인 윤기수씨가 맡고 있다.
CCR와 GV는 그동안 '포트리스2 블루'의 수입 전액을 GV 매출에 반영한 후 이 가운데 50%를 다시 CCR에 넘기고 나머지는 GV의 마케팅 비용에 활용하는 형태로 운영해 왔다.
이 때문에 GV는 지난해 3백20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CCR는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백60억원과 65억원을 기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