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맥주에 비타민을 타서 마신다(?)' 알코올 섭취와 관련된 사망과 질병을 줄이기 위해 맥주에 비타민을 첨가하는 방안이 스코틀랜드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스코틀랜드의 한 지방정부 관계자는 "최근 맥주에 비타민 B1인 티아민을 첨가하면 알코올 섭취로 인한 뇌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과학적인 증거들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술을 장기적으로 많이 마실 경우 비타민 B1인 티아민 결핍으로 뇌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은 주장이 타당한 것으로 증명될 경우 정부 차원에서 맥주에 티아민을 첨가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