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대표(三個代表) 이론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제창했다. 그가 2000년 2월25일 광둥성 가오저우를 시찰하면서 "공산당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3개 대표정신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신이론으로 부상했다. 공산당이 △중국의 선진사회 생산력 발전 요구 △선진 문화의 창달 △광대한 인민의 근본 이익을 각각 대표해야 한다는 게 골자. 지난해 9월 열린 15기 전국대표대회 제6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개대표 이론을 지지하는 '당기풍 건설강화 및 당중앙결정'이 채택됐다. 3개대표 이론은 장 주석의 오른팔인 쩡칭훙 당조직부장이 설계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