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6분 현재 784.91로 전날보다 5.46포인트, 0.69% 내렸고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1.20포인트, 1.21% 빠진 97.65에 거래됐다. 증시는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수급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으나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날 종합지수는 오전 한 때 797까지 상승한 뒤 780선으로 미끄러지기도 했으나 이후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현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반도체주에 탄력을 불어넣었지만 하이닉스 불투명성으로 효과는 크지 않다. GM의 대우차 매각이 진전될 것이라는 소식도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가 전날에 이어 급등했고 삼성전기, 신한지주, 현대차, LG전자 등 옐로칩이 프로그램 매물을 뚫고 반등했다. 개인이 1,62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365억원 매도우위로 맞섰다. 외국인은 34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가 2,422억원 출회됐고 매수는 370억원 유입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8,514만주, 3조2,360억원으로 전날 수준을 밑돌았다. 우선주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상한가 32개 포함 389종목이 올랐고 409종목이 내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