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訪韓] "亞동맹국 지키기위해 MD추진"..부시 日의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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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방한에 앞서 일본 참의원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한국에 대한 침략을 저지하고 대만 방위에 관여하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지역 동맹국들을 지키기 위해 미사일 방위를 추진하겠다"고 동아시아 안보에 대한 결의를 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남북한 통일과 한반도 긴장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21세기는 태평양시대가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미국과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해 일본에 대해 아시아에서 가장 중시하는 정책을 견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문제와 관련,"중국은 법치와 종교의 자유에 대해 미국의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해 중국에 대한 간여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미국 대통령이 일본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1983년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96년의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