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예감! 턴 어라운드 50] (1) 모아텍..PC수요 늘며 출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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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텍은 올해 큰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PC(개인용컴퓨터)의 FDD(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CD롬·DVD플레이어 등에 쓰이는 스테핑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백65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이익도 43.9% 줄어든 73억원으로 추정됐다.
작년 PC 경기가 크게 둔화된데 따른 결과다.
모아텍의 실적은 작년 10월부터 크게 호전되기 시작했다.
스테핑 모터의 수요가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출하도 큰 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중 월평균 4백20만개에 그쳤던 이 회사의 출하량은 10월 6백20만개,11월과 12월에는 각각 6백60만개에 달했다.
△PC완성업체들의 재고소진 △PC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수요증가 △LG전자 등 신규 매출처로부터 수주물량 증가 등에 힘입은 것이다.
올 1분기에는 월평균 8백만개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면서 모아텍 주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작년말 주가는 6천1백50원에 불과했으나 19일 종가는 1만3천1백50원으로 올들어 주가상승률이 1백13.8%를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해말 3.82%에서 6.87%로 뛰어올랐다.
박강호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DVD플레이어 등 디지털가전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모아텍의 매출원도 다변화되고 있다"면서 "CD 및 DVD 등 광저장장치용 스테핑모터의 매출비중 확대와 일본 및 중국시장으로의 본격 진출 등이 예상되는 점도 매출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모아텍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42.2% 증가한 5백20억원,영업이익은 58.3% 늘어난 1백16억원으로 추정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