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업체인 시큐어소프트는 19일 동양증권을 주간사로 4∼5개 해외금융기관과 1천5백만달러(2백억원) 규모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행물량은 총 2백35만주로 조달금리 2%,조기상환일(Put Date) 2년,만기 4년의 조건이다. 코스닥 등록기업이 통상 조달금리 6∼7%,조기상환일 1년,만기 5년 조건으로 BW를 발행했던 것보다 좋은 조건이다. 시큐어소프트는 조달자금을 오는 3월 만기가 돌아오는 2백13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BW를 인수한 해외투자기관들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21.1%의 지분을 갖게 돼 시큐어소프트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