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월흑자' 전망 .. 독자생존 추진 힘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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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D램 고정거래가격 인상에 성공하면서 이달중 영업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마이크론에 대한 재협상안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독자생존방안도 본격 검토키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와 삼성전자 등 D램업체들은 주요 PC업체에 대한 1백28메가 D램 모듈 공급가격을 19∼25% 인상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기존 4달러 수준이던 1백28메가 D램 판매가격이 4.5∼4.75달러까지 올라갔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D램 가격수준이 유지되면 월간 3백억원 이상의 영업흑자를 내고 경상수지도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 관계자는 "마이크론측이 이달중 양해각서 초안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정리를 요구했다"며 "외환은행이 주도적으로 수정안을 마련해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채권단 일부에서는 마이크론측이 요구한 11억달러의 저금리(4%) 대출에 대해 시장금리 수준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택.김준현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