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엔화 약세로 이틀째 상승했다. 19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40원 오른 1,321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40원 오른 1,317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달러/엔 환율이 1엔 가까이 급등하자 상승폭을 키웠다. 10시께 1,319원대로 올라 횡보한 뒤 10시 45분께 1,320원대에 진입했다. 업체 결제 수요도 유입돼 환율 상승을 도왔다. 업체 네고 물량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 알려지자 환율은 장 막판 한차례 더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이 부실채권 해결을 위해 은행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오전 4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79엔 오른 133.49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989.59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