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반도체장비업체의 1월 주문 출하비율(BB율)이 다섯달째 상승세를 이었다. 19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 1월 BB율이 0.78로 집계, 지난해 12월 0.77에 비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BB율은 지난해 8월 0.62를 기록한 이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개선은 출하 감소에 따른 것이다. 주문은 전달보다 1.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출하는 4% 줄었다. BB율은 3개월 평균 주문과 출하를 비교한 수치이다. BB율 0.81은 1월중 100달러 어치 출하에 신규주문은 78달러가 들어왔다는 뜻. 3개월을 평균한 1월 북미 업체의 주문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6% 감소한 6억3,690만달러를 기록했다. 출하도 7억8,4000만달러로 66% 감소했다. SEMI 스탠리 마이어스 CEO는 "최종 제조업자의 주문이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전체 장비 주문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