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대표 변봉덕)는 일반 중산층 가구도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보급형 '스마트 홈시스템'을 개발,내달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맥스의 현재호 사이버팀장은 "스마트 홈시스템은 터치스크린패드가 장착된 비디오폰을 중심으로 가전제품 조명기기 가스밸브 등을 무선으로 제어하는 장치"라며 가격대는 3백만원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현 팀장은 "홈네트워킹 시스템이 고가여서 많이 보급되지 않아 이번에 보급형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코맥스의 보급형 홈네트워킹은 컴퓨터 서버가 필요 없는 시스템으로 주파수무선통신 및 적외선 통신으로 가전제품과 조명기기 등을 간단하게 제어한다. 현 팀장은 특히 "외부에서 전화를 통해 집안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맥스는 금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가전제품쇼에 '스마트 홈시스템'을 출품했었다. 박강휘 기획담당이사는 "보급형 신제품을 포함한 홈네트워킹 사업분야에서만 올해 3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1천억원이다. 지난해엔 7백90억원의 매출액에 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박 이사는 "보급형 홈네트워킹의 경우엔 잠재 수요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올해 영업실적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맥스는 비디오폰 제조업체로 성장해 최근들어 홈네트워킹 전문회사로 변신중인 코스닥 기업이다. (031)739-3597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