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 목사)가 폐지와 우유팩 등을 모아 판 돈으로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비를 지원해준 사람이 3천명을 넘어섰다. 순복음교회측은 지난 84년부터 주일예배때마다 70만명의 신도들이 폐지와 우유팩 등을 교회로 가져와 후원금을 조성했으며 이달말로 수술비 지원혜택을 받은 사람이 3천1백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말까지의 총 지원 규모는 41억3천만여원. 순복음교회는 전체 수술비중 본인부담액의 절반(2백만∼3백만원 가량)을 지원해 왔다. 순복음교회는 수혜자 3천명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 빌딩의 영산아트홀에서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