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BB율 지속적 상승 .. 1월중 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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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반도체시장의 핵심지표인 북미지역 반도체장비 주문·출하(BB)비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반도체시장이 본격적인 확장국면에 진입하지는 못하고 있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Semiconductor Equipment and Materials International)는 19일 지난 1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 BB율이 0.81을 기록,전달의 0.77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1월 반도체장비 주문액은 6억3천6백90만달러로 전달(6억2천8백50만달러)보다 1.3% 늘어났다.
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66% 가량 줄어들었다.
BB율이 0.81이라는 것은 1백달러어치의 제품이 출하될 때 81달러어치의 신규 주문을 받았다는 의미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3개월치를 평균해 BB율을 산정하며 통상 1이하일 경우 반도체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BB율이 아직까지 1이하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 8월(0.62)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반도체시장에 대한 본격 회복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스탠리 마이어스 SEM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장비 주문수준이 경기둔화 상태의 저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최종 제조업자의 주문이 늘어나면서 전체 장비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