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 주택건설 업체는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21만3천가구의 주택을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 주택업체들의 단체인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회장 김문경)는 20일 전국 3천3백개 회원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주택공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21만2천7백45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계획 물량인 16만6천2백46가구에 비해 28%(4만6천4백99가구) 증가한 규모다. 협회는 실물경기 회복으로 주택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업체들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공급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6천2백1가구,인천 8천7백79가구,경기 10만6천2백24가구 등 수도권이 14만1천2백4가구로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7천7백17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6천6백44가구,광주 2천4백93가구,대전 2천4백25가구,울산 9백1가구 등의 순이다. 공급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25.7평이 11만3천6백68가구로 전체의 53%를,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14만1천1백95가구로 66%를 차지하고 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