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5일 청약신청을 받는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을 통해 15곳에서 1천4백33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중견건설업체의 공급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하나도 없다. 공급가구수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평형을 세분화한 단지들이 눈에 띈다. 강남권에서는 롯데건설이 유일하게 아파트를 분양한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맨션을 1백10가구로 재건축한 물량 중 조합원분을 뺀 44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양천구 목동 생활권인 목동 신정동 일대에서는 한꺼번에 5개 단지가 공급된다. 특히 청학산업은 목동에서 9∼24평형의 초소형 평형을 공급한다. 대단지로는 금강주택이 구로구 오류동 옛 동부제강 부지에 공급하는 6백20가구와 동부건설이 관악구 봉천동 봉천9재개발 구역에서 선보이는 4백80가구가 있다. 오는 2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5일 서울지역 1순위부터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