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등 국내 16개 공항을 관리 운영하는 한국공항공단이 다음달 2일 주식회사형 공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한국공항공단은 지난달 공포된 '한국공항공사법'이 다음달 2일 시행됨에 따라 20여년간의 공단체제를 마감하고 공사로 바뀐다고 20일 밝혔다. 공항공단은 김포공항의 경우 옛 국제선 2청사와 국내선 청사 등에 상업시설을 유치,공항 고유의 기능외에 생활문화 기능을 겸비토록 할 계획이다. 또 김해와 제주공항은 지방거점 국제공항으로, 청주공항은 국제선 화물기지로, 양양공항은 관광산업과 연계한 국제공항으로 각각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항공단은 다음달 4일 오전 11시 김포공항에서 공항공사 현판식을 갖는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