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금속이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현대금속 관계자는 20일 "지난해 11월 M&A를 통해 회사를 인수한 글로벌 앤 어소시에이츠가 지난 9일 서울지법 파산1부에 제출한 회사정리계획안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그는 "법정관리에서 벗어난데다 실적도 개선돼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조정전문기업인 글로벌 앤 어소시에이츠가 유상증자와 회사채발행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2백30억원의 자본을 출자했다. 국내 최대 도어록업체인 현대금속은 지난 97년 건설경기침체와 과도한 투자로 부도처리된 뒤 98년부터 법정관리를 받아왔다. 이어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상태다. 오는 3월30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자동퇴출된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