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20일 개별주식옵션시장에서 삼성전자 4월물이 비정상적으로 거래돼 부정혐의가 있는 지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 감리팀 관계자는 이날 "행사가격 30만원짜리인 삼성전자콜옵션 4월물 50계약이 45만원의 프리미엄 가격에 거래됐다"면서 "전날 프리미엄가격은 6만1천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결과 매매주체는 옵션거래를 많이 하는 개인들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들이 주문을 내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콜 옵션을 사들인 사람은 행사가격 30만원,프리미엄 45만원을 합친 75만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셈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