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최근 관망세에서 벗어나 큰 폭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뉴욕증시 약세에 따른 비중 축소로 풀이된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도우위를 이으며 지난달 30일 이후 최대 규모인 1,978억원을 순매도했다. 매수는 3,242억원, 매도는 5,22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는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에 집중적인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을 각각 822억원, 727.3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국전력 158.7억원, SK텔레콤 143.1억원, 현대차 134.9억원, 삼성증권 109.6억원, 신한지주 93.9억원, 대신증권 69.2억원, 신세계 67.2억원, LG전자 6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반면 우선주에 관심을 드러냈다. 삼성전자1우 401.1억원을 비롯, 대신증권1우 133.3억원, LG투자증권 1우 45.6억원, LG화학 1우, 현대차2우B 25.9억원 등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포항제철 67.1억원, 대한항공 62.5억원, 삼성SDI 33.2억원, 한국통신공사 28.6억원, 현대중공업 28.4억원, LG석유화학 21.9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