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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마감] 수급 따른 혼조, "1,315∼1,325원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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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상승과 하락의 시소를 펼친 끝에 사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약보합 출발 뒤 꾸준히 상승흐름을 유지하며 1,320원에 대한 하방경직성을 확인하던 환율은 달러/엔 반등이 주춤하고 보유물량을 덜어내는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오름폭을 덜어냈다. 이에 따라 하락세로 반락한 환율은 1,320원을 놓고 각축전을 펼쳤다. 달러/엔보다는 수급에 의해 등락이 좌우된 하루. 최근 저점을 높이는 흐름속에서도 환율 방향은 혼조양상을 띠고 있으며 달러매수(롱) 심리가 약간 우세하다. 달러/엔이 132∼135엔의 범주에 꽁꽁 묶인 측면에서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1,315∼1,325원의 박스권 흐름이 당분간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원 내려 개장가와 같은 1,320원에 마감했다. ◆ 1,315∼1,325원 박스권 공고 =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꾸준히 공급 물량이 나오면서 의외로 장이 무거웠던 것 같다"며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순매도로 달러매수에 대한 의지가 있었으나 공급우위에 의해 아래쪽으로 꺾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게 1,315∼1,325원에서 공고한 흐름이 유지되면서 내일은 주식순매도분이 얼마나 잡히느냐에 따라 1,318∼1,323원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엔화가 방향성없이 출렁거리면서 원화 환율도 움직일만한 핑계꺼리가 없다"며 "1,320원 아래서는 저가매수, 1,322원 위에서는 역외도 팔자에 나서는 등 매도심리가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엔이 132∼135엔에 머무는 한 1,315∼1,325원 범주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1,320원대에서 매도에 관심이 있으나 저가매수세로 인해 적극적으로 미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전망했다. ◆ 수급 공방 치열 = 결제수요와 역외매수세가 장 중반까지 환율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 1,322원선에서는 네고물량과 차익매물을 비롯 역외가 매도로 전환하면서 부족한 시중 포지션을 채웠다. 장중 특정레벨에서의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업체 실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은행권의 투기거래는 여전히 소극적으로 행해졌다. 한쪽으로 기울만한 수급은 눈에 띠지 않은 채 달러되사기(숏커버)와 달러되팔기(롱스탑)가 빈번하게 교차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에서 엔 약세가 유지되며 133.55엔을 기록한 뒤 이날 도쿄 개장초 133.11엔까지 밀렸다가 한때 133.70엔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달러/엔은 이후 소폭 되밀려 오후 5시 현재 133.07엔을 기록중이다. 시중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논의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일본 정부 대변인은 하야미 일본은행(BOJ) 총재가 고이즈미 총리에게 은행권 공적자금 투입을 촉구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 오전중 엔 약세가 진전되기도 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978억원의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음날 오후 이후 역송금 수요로 작용, 환율 상승 요인이 될 전망. ◆ 환율 움직임 및 기타지표 = 전날보다 1원 낮은 1,320원에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1,319.50원으로 내려섰다가 반등, 한동안 1,320원선을 배회하다가 9시 41분경 1,321.4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환율은 10시 37분경 이날 고점인 1,322.60원까지 오른 뒤 물량 공급으로 11시 1분경 1,320.80원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대체로 1,321원선을 거닌 끝에 1,321.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보다 0.20원 낮은 1,321.4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달러되사기(숏커버)로 1시 42분경 1,322원까지 올랐다. 이후 환율은 레벨을 낮춰 1,320∼1,321원을 오가다가 물량 공급이 강해지며 3시 12분경 이날 저점인 1,319.30원까지 떨어진 뒤 저가매수세로 소폭 반등, 1,320원을 축으로 좌우 횡보했다. 장중 고점은 1,322.60원, 저점은 1,319.30원으로 장중 3.30원이 이동했다. 최근 닷새째 변동폭이 5원 이하에 그치는 정체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2억2,31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2,880만달러를 기록했다. 스왑은 각각 3억1,800만달러, 2억2,530만달러가 거래됐다. 21일 기준환율은 1,321.20원으로 고시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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