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뉴욕증시 강세를 받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지수는 780대를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상승했다. 21일 증시는 반도체 현물 가격 상승, 긍정적인 경제지표, 고객예탁금 증가 등 양호한 주변 여건에 뉴욕증시 상승이 더해지면서 반등을 일궜다. 수요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9,900선을 회복하는 등 주요지수가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나흘만에 상승했다. 다만 뉴욕증시 반등이 기술적인 성격이 짙은 데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의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9.67포인트, 1.21% 높은 786.56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76.62로 0.95포인트, 1.22% 올랐다. 삼성전자가 34만원선을 회복했고 한국전력, 포항제철, 신한지주, KTF, LG텔레콤, 국민은행, 현대차, 삼성전기, LG홈쇼핑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고 외국인 주주가 정관 변경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삼성전자우선주는 5% 넘게 급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닷새 연속 매도우위를 이으며 추가 상승의 덜미를 잡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공조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